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의 드라마 속 애정신을 질투했다고 밝혔다.
추자현은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인 그는 남편인 중국 배우 우효광과의 러브스토리, 근황 등을 전했다.
결혼 4년차 추자현 부부는 결혼 전보다 현재가 행복하다고 했다. 추자현은 “남편의 사랑이 크다. 우효광이 육아와 집안일을 잘한다. 결혼하고 나서 설거지를 하거나 쓰레기를 버린 적이 없다”며 “(남편이) 7월쯤에 중국에 갔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이 “서로의 애정신에 자유로운 편이냐”고 묻자, 추자현은 “우효광이 키스신을 진하게 하는 드라마가 2~3편 있었다. 편집본을 먼저 보여주는데 쿨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전화가 왔다. 우효광이 첫 키스신을 진하게 해야 하는데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더라. 과감하게 설정을 하고 싶다길래 물에 젖은 옷을 벗고 체온으로 여자를 안으라고 했다. 그냥 말로 했는데 똑같이 연기했더라”며 체념한 표정을 지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반면 추자현은 결혼 후 진한 애정신을 찍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애정신을 찍으면 효광씨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다. 너무 쿨하면 속상할 것 같다. 질투는 하는데 못하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연애할 때 많이들 착각하는데 쿨한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적당한 집착과 구속, 질투는 필요하다”고 본인만의 연애관을 밝혔다. 이에 모벤저스는 “말씀 잘하셨다”며 동의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