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방송에서 동료 개그맨 최병서가 자신을 좋아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실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다. 이날 이경실은 “코미디언 부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생길 줄 알았으면 최병서 오빠가 대시할 때 받을 걸 그랬다”고 운을 뗐다.
“최병서 오빠 인기가 최고일 때 지금의 유재석급 인기를 누렸다”고 떠올린 이경실은 “현찰을 항상 소지하고 다닐 정도였다”고 했다. 이경실은 이어 “최병서의 차 트렁크에 긴 쇼핑백이 있었고 만원짜리가 가득했다”며 “(최병서에게) 지하에 은행이 있는데 예금을 해야지 들고 다니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최병서가) 그럼 네가 정리해주던가라고 말했었다”고 했다.
“근데 그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 이경실은 “병서 오빠, 이렇게 해서 오빠 이야기도 한 번 하는 거지. 나중에 오빠도 내 이야기 하면 된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