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이어진 맹추위가 22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연말까지 세밑한파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중부내륙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경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내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5~0도로 나타나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22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23~2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이 3~12도로 평년 수준(아침 영하 6~영상 2도, 낮 4~10도)과 비슷하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나 맑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을 보기는 어렵겠다. 서울은 2015년 이후 5년째 눈 없는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낮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5~26일 중부내륙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크게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영상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추위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잠시 추위가 풀려 아침 기온(영하 4~영상 4도)이 다소 오르겠으나, 28일부터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나타나 매우 춥겠다. 28~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6도로 예보됐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