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文아들 전시회 음모론에 “황색언론 멈추라”

입력 2020-12-20 14:55 수정 2020-12-20 15:00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와 그의 작품 'Augmented Shadow - Outside'. 연합뉴스, 금산갤러리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 개인전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점이 맞물린다는 일부 의혹 제기에 “황색언론의 작태를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8일 “(거리두기) 3단계가 23일 이후에 될 거라는 말들이 있다. 문준용씨가 23일까지 개인전을 여는데 그 전에 3단계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되지 않나”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은주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마치 대통령의 사적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것처럼 왜곡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방종이다. 저급한 옐로저널리즘의 작태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윤리를 저버린 채 무차별적 가짜뉴스와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됨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편향된 정치성으로 한 개인의 삶 자체를 가십거리로 만듦은 물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상식적 행위는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지금이라도 자성하고 자숙하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