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호송차 부순 유튜버, 구속되나…“이르면 이번주 결정”

입력 2020-12-20 14:50 수정 2020-12-20 14:54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탑승한 관용차량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던 중 일부 시민과 유튜버 등에 가로막혀 있다.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탑승한 호송 차량을 부순 유튜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된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및 공용물 손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으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조만간 A씨의 심사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다만 형사소송 절차에 따라 A씨가 심문기일 변경 신청을 하면 일정은 다소 연기될 수도 있다.

경찰은 조두순에게 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나선 격투기 선수 등 다른 유튜버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