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2022년 해상케이블카 운행

입력 2020-12-20 14:39
지난 18일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에서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2022년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에서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달교 ㈜영일만해양케이블카 대표,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의 시·도의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상케이블카는 대림건설㈜과 LT삼보㈜가 총사업비 798억원을 투자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까지 100m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1.8㎞로 건설한다.

2022년 상반기 준공 후 3개월간 10인승 곤돌라 39대를 시험 가동하고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10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4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케이블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