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 지역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지난 11월말 열린 5개 대륙별 지역대회는 27개국 철강사 50여곳에서 총 1200여명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참가해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1위부터 5위를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 이들은 내년 4월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한다.
포스코는 2006년 처음 월드챔피언을 수상한 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배출함으로써 총 3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포스코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사내경연대회와 지역대회를 거치면서 포스코 엔지니어들의 역량과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세계대회 준비도 잘해서 글로벌 철강 기술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위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