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노년들 스스로 이미지를 바꾸고 지혜로운 커뮤니케이터가 되도록, 다른 세대들이 노년을 이해하고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갖도록, 교회 리더들이 교회 안의 고령 성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지혜를 얻도록 힌트를 제공하기 위해 섰다.”(저자의 말)
고령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회 역시 고령 사회의 영향에서 무관할 수 없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는 개인과 가정을 넘어 교회에 큰 태풍으로 타격을 주었다. …가정에서 노인 부양 문제가 심각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일자리 문제로 세대 간 갈등도 높아질 전망이다.
코로나 대처 상황에서 교회의 리더십에 실망하여 교회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가고 몇몇 충성스러운 노년층만 남아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다.
…고령 사회의 문제점들을 부각하는 사회 경제적 분위기에 더해져 노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들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게다가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이미지의 손상을 겪는 형편이다. 아울러 교회 노년층을 향한 시선이 예전과 다르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성경에서 노인들은 축복자였다.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했고, 야곱은 자손들에게 축복했다. 모세도 세상을 떠나기 전 백성들을 축복했다.…노인들은 축복의 메신저들이 되어야 한다. 성경에서 노인들은 강인한 지도자였다. 여호수아가 그러했고 갈렙이 그랬다.
사무엘은 노인이 되어도 다들 두려워하는 존재였다. …성경에서 노인들은 기도자였다. 다니엘이 그러하며 안나와 시므온이 기도자였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과의 연결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연결도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노인은 하늘의 소망자였다. 노아는 노인이 되어도 방주를 지었다. 요한 사도는 노인이지만 하늘나라를 바라보았다. (평화교회 刊 www.pyunghwa.org)<계속>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