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똥! 기업자원봉사로 경남 구석구석 ‘안녕’을 배달합니다

입력 2020-12-20 12:14


경남도가 기업과 함께 ‘구석구석 안녕을 배달합니다’ 슬로건으로 추진한 기업자원봉사사업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경남자원봉사센터 외부후원금이 지난해 대비 2억 원 증가한 10억 원을 확보해 도내 기업·기관 등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참여 기업은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시스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개발공사, IBK기업은행, 한마음창원병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아창원특수강 등이며 대학, 연구소, 기관·단체도 참여해 민관산학연의 지역공동체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참여기업들의 펼친 주요사업으로는 경남개발공사가 7000만 원을 투입해 위험한 주택에 거주하는 10가구 저소득노인·장애인의 생활공간을 현대적 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한화디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사랑의 구르미카·리어카·나르미카 제작 보급사업’을 펼쳐 기업명장들이 거동불편 노인들의 보행 안전, 폐지수거 노인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특별제작 보급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힐링버스정류장, 행복한 데이또 ‘사랑의 나눔사과’, 명절맞이 사랑나눔, 새들의 바른 보금자리 등의 상업을 벌였고, 한국남동발전은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만들기’, 학교 주변 어린이의 이동 보행 안전을 위한 노란발자국, 횡단보도 안전지대 등을 설치했다.

또 IBK기업은행은 2013년 ‘사랑의 밥차’(2억 원 상당) 1대를 기증한 이후 매년 식재료 구입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3400만 원을 지원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하동, 합천지역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수해복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발 빠른 산타꾸러미(1000명·5000만원)와 방구석 안심소화기 사업(1500명·5300만 원)을 벌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 민관산학연 공동협력체계를 가동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며 “지원 강화 등으로 자원봉사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