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인재 양성 교육인재특별도 경남 초석 마련

입력 2020-12-20 12:04
경남도가 청년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교육인재특별도’ 조성 사업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남도는 지자체·교육청6대학 등 도내 각 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혁신 플랫폼 공모사업 선정, 경남 공유형 미래대학 육성,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설립 준비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설계 등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의 교육인재특별도는 지역 주도로 혁신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초 통합교육행정체계를 마련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경남도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정부 건의를 통해 정부 정책화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인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의 장기 침체와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로 지역의 위기가 가중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구상한 사업이다.

지자체·지방 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량을 결집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육성된 인재들이 지역에 거주하도록 해 지역 기업의 인력수급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경남의 미래를 탈바꿈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매년 국비 298억 원, 도비 128억 원, 교육청 20억 원 등 5년간 223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도내 17개 대학이 참여하는 경남 공유형 미래대학(USG) 구축해 경남의 미래먹거리산업인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집적된 스마트 산업 분야의 인재 2500명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 USG는 도내 대학들이 연합하여 LG전자·NHN·한국항공우주산업(KAI)·다쏘·지멘스 등 세계적인 기술기업 등이 요구하는 스마트산업 분야 혁신인재 수준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공통교양과정과 전공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재)경남평생교육진흥원도 내년 4월 출범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민 중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체계를 마련할 연구용역도 완료해둔 상태다.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이 출범하면 경남의 지역적 특성과 도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분석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기식 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내년에는 지역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공유대학 설립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인 설립, 시군 교육현장 지원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서 도민들이 변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