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임에도 국내외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기 위해 ‘언택트’로 진행된 자선 나눔 행사 ‘2020 하늘빛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0 하늘빛 프로젝트’는 랜선 공연 및 토크 콘서트, 라이브 커머스 바자회, 온라인 전시로 구성돼 많은 이들이 비대면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아티스트들과 기업들이 재능기부 및 물품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배우 정나온, 임혜진과 송호수, 개그맨 이정규가 각각 사회자로 공연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가운데, 본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포레 시실리안느’ 시네마천국 ost ‘러브테마’ ‘섬집아기’를 연주했고, 성악가 겸 오페라 가수 유영광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첫사랑’을 불렀다.
‘힙’한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했다. ‘개가수(개그맨+가수)’ 이정규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싱어송라이터 구현모는 에릭 베넷의 ‘더 라스트 타임(The last time)’을, 양동근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래퍼 알렉스는 토네이도와 작업한 첫 곡 ‘투 더 톱(To The TOP)’과 드렁큰타이거의 ‘굿 라이프(Good Life)’를 선보였다.
가수 범키는 ‘홀리후드’ ‘러브(Love)’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를 선사했고, 가수 진주는 ‘가지 말라고’를 선보인 뒤 보컬 베이지와 함께 ‘겨울왕국’의 ‘렛 잇 고(Let it go)’를 듀엣으로 불렀다. 베이지는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또 가수 더레이는 ‘오늘 날씨’ ‘네이버후드’를 선보였고, 영화 ‘오! 문희’ ‘애비규환’의 아역 배우 이진주는 뮤지컬 ‘애니’의 ‘투마로우(Tomorrow)’ 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선우가 장식했다. 그는 ‘한숨’ ‘상사화’,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까지 4곡 무대를 펼쳤다.
랜선 토크콘서트에는 행사의 선한 취지에 공감해 자신의 작업실이자 전시 준비 공간인 청담 프라미스 갤러리를 열어준 ‘물의 화가’ Peter Moon(문승현) 작가, 영화 의상 감독이자 미술심리치료 전문가 정진주 교수, 가수 범키, 전웅제 목사 등이 참석했다.
공연, 토크콘서트가 라이브로 진행되는 동안 하늘빛 인스타그램(@lighton_project)에는 사회공익적 가치를 지닌 기업들이 후원해준 물품들이 소셜커머스 바자회로 이뤄졌다. 쓰씨셀라, 쥬마뻴, 마담퐁텐, 소어리움, 엘리스앤클레어, 유리드, 일드, 정희, 녕이네, 코코도르, 클래시베어, 키친305, N/850, 흥국F&B, EHL BIO, MJ플렉스, 남양유업, 팀사운드, 토브컴퍼니가 참여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그 외에도 배우 성유리, 박하선, 박은석, 이장우, 이종혁, 차화연, 이일화, 김원희, 윤소이, 윤주만, 박광현, 안우연, 안세하, 강기둥, 류화영, 정희태, 이현균, 이정준, 구성환, 민채연, 박경혜, 려운, 배윤경, 유진우(이유진), 개그맨 김진철, 개그우먼 류경진 등이 ‘하늘빛 프로젝트’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또 배우 이일화, 박은석, 임혜진, 송호수, 유진우(이유진), 개그맨 김진철 등은 현장에서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에 동참했다.
다음세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인 ‘하늘빛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하늘빛’ 주최, 사단법인 NGO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수익금과 후원금은 전액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