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나혼산’ 막방… “서지승과 결혼 아냐” 재차 부인

입력 2020-12-19 08:58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배우 이시언이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 하차를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시언은 1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앞서 SNS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한 이시언은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기안84도 “BTS가 온 날 이후로 MBC 입구에 기자님들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었다”고 했다.

이시언의 ‘나 혼자 산다’ 하차를 두고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 준비 때문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시언은 “결혼은 아니다. 만약 결혼이었다면 (하차를 알리는 글에) 그렇게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고민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는 이시언은 “나에게 ‘나 혼자 산다’는 버팀목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연기 열정이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예전보다 절실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연기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는 얘기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박나래는 “나가는 게 아니라 ‘나 혼자 산다’에서 잘린 거라는 얘기가 있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시언은 “그럼 안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은파’(박나래 한혜진 화사) 사진이 담긴 신년 달력에 때문에 서운했던 것 아니는 추측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과 제주도로 ‘이별 여행’ 겸 마지막 정모를 떠났다. 이시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우리 멤버들은 최고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저랑 같이 촬영하는 것도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제 분야에서 최고가 아니더라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