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승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배포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가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한 백신과 함께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첫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당장 백신 공급이 대폭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유지가 필수인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제품은 상대적으로 유통과 수송이 수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 온도인 영하 20도로만 보관하면 된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