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불교 행사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두고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정부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등회는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다. 앞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5차 회의에서 연등회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형문화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며 “우리가 소중한 무형문화를 잘 보존하고 참여하고 계승 발전시킬 때 그 정신과 역사 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우리 문화의 다양성이 그만큼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21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 3위 보유국이다. 이 기회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국민과 함께 기억해보고 싶다”고 인류무형문화유산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