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과 GV80(사진), 현대차 아반떼가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랐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G80과 아반떼를 승용차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GV80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최종후보가 됐다. 부문별로 3개 차종씩 총 9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랐는데 3개 차종이 후보 명단에 든 것은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승용차 부문은 G80·아반떼 외에 닛산 센트라가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다. SUV 부문에서는 GV80과 포드 머스탱 마하-E·랜드로버 디펜더, 트럭 부문에서는 포드 F-150·지프 글래디에이터 모하비·램 1500 TRX 등 함께 이름을 올렸다. GV80은 지난달 미국시장에 공식 출시했는데 사전 계약만 2만대를 넘어섰다.
이번에 현대·기아차 후보가 최종 선정되면 3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게 된다. ‘2020 북미 올해의 차’에 기아차 텔룰라이드 선정됐었고, 제네시스 G70과 현대차 코나는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뽑혔었다. 이 밖에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현대·기아차 모델은 제네시스(2009년), 아반떼(2012년) 등이 있다.
북미 올해의 차 시상은 1994년부터 매년 그해 출시된 차 가운데 최고를 뽑는 행사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11일 발표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