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국제화물열차 운행에 대비해 첫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6일 국토교통부·통일부 등 16개 기관과 화상회의를 가진 한국철도는 지난 9일 오봉역에서 진행한 ‘국제화물열차 운행 프로세스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 결과를 공유했다.
모의훈련에는 16개 기관 실무자가 국제화물 운송장을 전자 접수·발급하고, 국경역의 통관·출입경·검역 심사 및 남북 간 행정서류 점검을 진행했다. 훈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참석인원은 최소화했다.
각 기관은 모의훈련과 화상회의를 통해 국경역 운행 업무 절차를 정립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해 향후 훈련에 반영키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남북 및 대륙철도 연결을 대비해 마련됐다”며 “합동훈련을 토대로 내실 있는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