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입력 2020-12-18 13:33

미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FDA가 모더나 측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나온 보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모더나 백신까지 승인을 받으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백신을 확보한 유일한 국가가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미국인 2000만명에게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