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2~3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년 2월, 3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입되면 접종 계획에 따라 신속히 접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빠르면 다음주쯤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에는 화이자 백신도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모더나 백신은 내년 1월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1000만명분 공급 시기는 내년 1분기 도입을 목표로 현재 논의 중이다. 한국은 코백스에서 제안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GSK 개발 백신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들어오면 접종 계획을 짜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가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사망사고까지 있었던 그런 상황에서 이 백신을 사와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는 부분이 협상 T/F에서 굉장히 논쟁이 많았다”며 “자료를 검증하는 과정이 많이 길었다”고 백신 선구매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FDA 승인이 늦어져 위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영국, 유럽 등에서도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서류심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유력한 의학전문지 란셋에서 과학자들에 대한 평가를 거쳐서 독립적인 평가를 거쳐서 안전성이 확인되고 문제가 없는 백신이라는 부분들은 발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