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 공시가, 300억원 육박

입력 2020-12-18 10:29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국민일보DB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는 이명희(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이 회장 자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277억1000만원이었고, 내년도는 이보다 6.6% 오른 295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59.7% 올라 270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2.6% 상승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67억8000만원에서 내년도 173억8000만원으로 3.6%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8억원이었던 서 회장 소유 주택은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올랐고, 올해는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서울 강남구 자택은 178억8000만원에서 190억2000만원으로 6.4% 상승한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내년도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공시가격 평균 인상률은 11.58%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