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398명…역대 세번째

입력 2020-12-18 08:51
15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구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98명이 추가 발생했다. 역대 세번째 규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8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39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423명, 지난 12일 399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숫자다.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한 상황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사망자도 지금 12월 들어서 좀 늘고 있는 추세다. 방역의 속도가 코로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보루다. 준비도 하고 있다”며 “3단계 들어가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도 피해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른 지원 대책까지 검토는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적정 시점을 정해야 될 것 같다. 방역을 강화할수록 민생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과 관련해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12월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다 보니 행정이나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위해 시내 8개 대학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5개 대학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