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이승용, LNG 입단

입력 2020-12-17 22:39

‘타잔’ 이승용이 중국 리닝 게이밍(LNG) e스포츠에 입단했다.

LNG는 17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이승용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승용은 모든 메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정글러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7년 국내 2부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에 속해있던 그리핀에서 데뷔했다. 그곳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격과 3회 준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진출을 경험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엔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그리핀의 챌린저스 강등을 막지 못했다. 팀의 강등으로 자유 계약(FA) 자격을 획득한 이승용은 서머 시즌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복수의 LCK와 중국 ‘LoL 프로 리그(LPL)’ 팀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혼자서 기력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용이 입단한 LNG는 올해 LPL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스프링 시즌엔 16위, 서머 시즌엔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에이스 ‘플란드레’ 리 쉬안쥔을 포함한 상체 3인방을 모두 내보내면서 선수단 리빌딩을 선언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