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이트·블루칼라 자영업 등업고 ‘대통령감’ 1위

입력 2020-12-17 22:2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등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유권자 규모가 큰 직군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이번 달까지 4개월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코로아리서치·엠브레인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하며 21% 지지도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로 2위를, 윤석렬 검찰총장은 1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총 27개의 계층이나 집단에서 호감도가 1위, 윤 총장은 총 9개, 이 대표는 총 5개의 계층이나 집단에서 호감도가 1위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화이트칼라(27%)와 블루칼라(22%) 등 직장인과 자영업(28%) 등 유권자 규모가 큰 직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문대 재학 이상’ 고학력층(22%), 경제적 중위계층(23%)과 하위계층(20%)에서도 선두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42%)과 60대(32%), 70대 이상(21%), 농/임/수산업 종사자(35%)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41%)과 50대(23%), 주부(20%), 호남(40%)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