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가 아프다며 간호사를 향해 욕설한 말레이시아 청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이 청년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청년은 의료진이 긴 면봉을 콧속에 넣자 깜짝 놀란 듯 눈을 질끈 감으며 고통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이 청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간호사에게 “아프잖아 XXX” “젠X” 등의 욕설을 했다. 그는 간호사가 자신을 너무 거칠게 다뤘다며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검사가 고통스러웠다는 이유로 영상에서 의료진을 향해 항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영상이 논란이 되자 청년은 게시물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