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개 판매” 쯔양이 도와준 붕어빵집 안타까운 근황

입력 2020-12-17 15:35
쯔양 유튜브 캡처

먹방 유튜버 쯔양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붕어빵 팔기에 나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도움을 받은 사연자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쯔양의 도움을 받은 사연자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니모TV잉어아가씨’를 통해 “쯔양님 영상을 보시고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영상을 보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헛걸음하지 않게 하려고 이 영상을 찍게 됐다”며 “현재 저희 노점이 구청에 민원 접수되어 더 이상 장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단지 부모님을 도와드리고자 했던 저의 무지하고, 짧은 생각에 신고받을 수 있는 행동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쯔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쯔양님과의 뜻밖의 만남은 우리 가족에게 큰 행운이었고, 많은 구독자분의 사랑 역시 큰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니모TV 잉어아가씨' 유튜브 캡처

앞서 쯔양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사연을 받아 돕는 콘텐츠를 기획한 뒤 13일 유튜브 채널에 ‘하루종일 붕어빵 400개 팔았더니 매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코로나19로 일이 끊겨 붕어빵 장사를 하게 된 사연자를 찾아가 직접 붕어빵을 팔았다. 쯔양이 붕어빵을 판 영상은 16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의 선행을 칭찬하며 “코로나19 위기에 누구보다 큰일 한다” “쯔양의 따뜻한 인간미가 담긴 영상이다” “힘든 시기 선한 영향력에 감사드린다” “쯔양같이 남을 도우며 베푸는 유튜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