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노·사·정, 일자리·경제 활성화에 ‘맞손’

입력 2020-12-17 15:17

부산항 관련 노·사·정이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손잡는다.

부산시는 오는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형사회연대기금,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항운노동조합과 부상항만물류협회는 부산형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4억원을 출연하고 매월 2000만원을 기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1억원 출연을 결정했고,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운영을,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조성된 기금은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일자리창출과 청년 취업 지원,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사업 등 부산지역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노사 합의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지역형 민간기금이다. 지난해 부산은행 노사와 SK해운이 기금을 내 발족했다. 올해는 ‘보육 시설 보호 종료 청년 자립 지원사업’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학자금 지원사업’ ‘NPO 연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 공익활동가 안전망 기금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