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인 “故박지선 벌써 49재, 지돌아 부르면 답할 것 같아”

입력 2020-12-17 15:10 수정 2020-12-17 15:15
이하 장효인 인스타 캡처

개그우먼 장효인이 세상을 떠난 동료 박지선의 49재를 앞두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장효인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어제 꿈에서 우리 진짜 재밌게 놀았잖아. 사진 속처럼 생생해서 웃음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효인은 “지돌아, 하고 부르면 대답해 줄 것 같다. 전화하면 ‘언니 보고 싶어’라고 할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안 온다. 빨리 자야 우리 동생 보러 가는데 말이야”라며 “벌써 49재… 멈춘 것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었구나”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는 끝으로 “아직도 많이 보고 싶다. 마이 지돌 사랑해”라며 고인에게 인사를 남겼다.



장효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고인과 함께한 즐거운 한때가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무대를 위한 분장을 한 채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카페에 가는 등 평범한 일상도 엿보인다.

박지선은 지난달 2일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