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말 이웃 성금 120억원 기부

입력 2020-12-17 11:29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SK 제공

SK는 17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1760억원에 이른다.

SK는 성금 외에도 기업 차원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달 말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그룹 연수시설인 SK아카데미, 이천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인천광역시에 있는 SK무의연수원이 객실 265개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차례로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사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5~7월에는 그룹 구성원 2300여명이 헌혈 릴레이 운동을 펼쳤다. 최태원 SK 회장도 이에 동참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활동도 병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전국 1000여개 복지기관을 통해 김장김치 5만 5600포기를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퍼지던 3~4월에는 해당 지역 결식 우려 어린이 1500명에 행복도시락을 배달했다. SK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평일에는 집으로 도시락을, 주말에는 밑반찬을 제공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