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오는 19일 조기 마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온통대전은 정책발행을 포함해 7개월 만에 총 발행액 9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캐시백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19일 자정까지만 캐시백이 지급된다. 20~31일까지 충전 및 사용은 가능하지만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월 구매한도 100만원, 10%의 캐시백 혜택이 지급된다. 적립된 캐시백은 기간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온통대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시는 내년에 총 1조3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온통대전몰·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등 비대면 매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이용약자 지원 및 온통대전 인프라를 활용한 정책기능도 확대한다.
12월 말 현재 대전 성인인구의 41%인 50만명이 온통대전 앱에 가입했으며, 선불카드를 포함 총 70만매 이상의 온통대전 카드가 발행됐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이 초기 발행목표인 5000억원을 초과해 900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취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의 정책제안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