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언제쯤…3월부터 지속된 특별여행주의보 재연장

입력 2020-12-17 10:35 수정 2020-12-17 10:42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또다시 한 달 연장했다.

외교부는 “12월 17일까지 발령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으며, 이번 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 없는 한 2021년 1월 16일까지 유지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한 달씩 연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다음 달 16일까지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한다.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따른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대유행) 선언과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여전히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해 재발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