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야생조류 사체서 고병원성 AI 검출

입력 2020-12-16 15:32
국민DB

대구 금호강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 차단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금호강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된 고니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사체 발견 지점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사체 발견 장소 반경 10㎞ 이내에는 닭과 오리 사육농가 110여곳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야생조류 발견 장소 인근 농가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역을 강화해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