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6일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6일 “KLPGA가 정밀 위치기반 기록 집계 방식을 도입하고 아시아 최초로 프로골퍼의 순위 집계 체제를 구축해 선수의 기량 향상에 힘썼다”며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단체·기업·개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KLPGA 투어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세계 프로골프에서 가장 빠른 5월 14일에 재개됐다. 재개 대회였던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총상금 30억원을 걸고 세계 44개국에 중계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KLPGA는 방역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어 기간 중 대회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여자골프를 세계에 알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