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민선7기 들어 현재까지 677개 기업을 유치하며 18조8000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기업유치 목표인 1000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끊임없는 투자유치 활동으로 11월말 기준 24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7기 들어 총 677개 기업 유치다.
전남도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은 데다 기업방문 투자설명까지 어려운 가운데도, 비대면(온택트) 투자유치 설명회, 소규모 간담회, 전화‧화상 상담 등 전남 투자 매력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에 힘입어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첫 시도한 비대면(온택트) 투자유치 설명회는 바이오의약, 에너지신산업, 이차전지, 지식정보문화산업 등 각 분야별 산업 투자여건과 투자기업 인센티브 등을 알리고, 도·기업·참여자 간 실시간 소통으로 기업들의 만족감을 높여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 시대 변화된 산업 트렌드와 정부정책에 맞춰 바이오‧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국내외 대규모 기업유치를 위해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 타시도 우위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민선7기 1000개 기업유치 목표 달성은 물론 한국판 뉴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등 주요 프로젝트를 활용해 산업별 치밀한 분석과 타깃기업을 선정하고 에너지‧바이오‧드론 등 미래형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투자 위축 심화 등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전남도가 가진 비교우위 자원과 확대 개편한 인센티브제를 활용한 유치활동으로 첨단산업 위주의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성장 산업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