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지속되면서 거리두기 3단계 진입으로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브리핑에서 “10일부터 오늘까지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며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과 의료대응의 여력,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 그리고 거리두기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상 확보 현황에 대해서는 “총 1만 병상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891병상, 전담 병상은 207병상, 중환자 치료 병상은 22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며 “생활치료센터의 현재 가동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51% 수준으로 낮아졌고 전담병원은 전국 65%, 수도권 77%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무증상 잠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어제 기준으로 73곳을 설치했고 1만9000여건 검사해서 환자 19명을 조기에 발견했다”며 “앞으로 계속 검사소를 확충해서 익명으로 전화번호만 제공하면 검사 무료로 편리하게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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