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공해상서 3만t급 홍콩 상선· 중국 어선 충돌

입력 2020-12-16 11:00
목포해양경찰서 전경<사진=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공해상에서 3만t급 홍콩 선적 상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신안군 홍도 북서쪽 52㎞ 인근 해상에서 홍콩 선적 3만68t급 상선 A호와 중국 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주변 중국 선단선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구조 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선박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 오염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두 선박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