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경기도 주관 ‘2020년 경기도 시·군 도로정비평가’에서 A그룹 1등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봄·가을 2회에 걸쳐 도 내 31개 시·군의 도로정비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평가 방법은 배수기능이 저하된 도로 및 배수로의 정비, 동절기 제설장비 점검 등 도로의 기능 유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 정비 실적 등 10개 부문 총 29개 지표가 기준이다.
춘계평가 30%와 추계평가 70%를 합산한 최종 평가결과를 토대로 한 우수 시·군 결정에서 고양시는 인구 50만 이상의 10개 시·군이 포함된 A그룹 중 1등을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조직 내 도로관리사업소를 신설해 도로의 쾌적성, 편의성 향상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도로 유지관리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병목현상 발생 및 상습 정체구간 등 교통혼잡 사업 대상지를 발굴,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였고, 도로침수 시 긴급 복구를 위해 경계석에 빗물받이 위치를 표시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주요 노선 포장정비와 퇴색차선 재도색, 측구 및 배수로, 포트홀, 도로 이정표, 가드레일, 지하차도 및 육교 등 도로시설물 정비를 위해 약 502억원을 투입해 보다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로정비는 많은 예산이 수반될 수밖에 없지만 시민생활 편의와 직결된 주요한 사업으로 이재준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이 많이 따랐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우리 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