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마지막 중환자 병상도 소진…49개 다 찼다

입력 2020-12-16 10:26 수정 2020-12-16 10:50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확보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상 49개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0시 기준 남아 있던 1개마저 모두 차버린 것이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49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두 달 전인 10월 14일만 해도 54.3%였다. 이후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면서 지난 8일 91.8%로 치솟더니 이날 모두 소진됐다.

중증 환자 가용 병상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최근 보름 동안 한 자릿수로 근근이 유지해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에서 남은 중환자 치료 병상은 서울 2개, 경기 1개 등 3개뿐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일반환자 병상은 최근 35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이달 안으로 179개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중증 환자 병상 확충은 정부, 의료기관 등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