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글대던 스키장 집단감염 현실화…평창 5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2-16 09:51 수정 2020-12-16 10:12
지난달 28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이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임시 개장에 들어간 가운데 주말을 맞아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용평스키장 제공, 연합뉴스

스키장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 등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강원도 방역 당국은 16일 평창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20대 4명과 60대 타지역 관광객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생 4명은 평창의 한 스키장과 관련된 감염이다. 60대 관광객은 스키장 이용자로 추정돼 보건 당국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 4명과 이용객 1명, 스키장에서 위탁운영 중인 스키학교 관련 2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창군과 스키장 측은 확진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한 곳에 긴급 방역을 하고 동선을 파악해 밀접 접촉자를 찾고 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스키장 측은 전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