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78명 신규확진 다시 ‘역대 최대’…지역 1054명

입력 2020-12-16 09:32 수정 2020-12-16 10:10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도 재차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늘어 누적 4만54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80명)보다 198명 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을 기록해 최근 들어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48명)보다 206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총 62명이 확진됐고 이어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누적 23명), 경기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33명),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1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서산시 기도원(112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0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2명)보다 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경기(9명), 서울(5명), 인천(3명), 충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226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