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비위 엄중… 2개월 정직 징계 결정 존중”

입력 2020-12-16 07:01 수정 2020-12-16 09:47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며 징계위의 손을 들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징계 사유들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엄중한 비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징계가 검찰 개혁으로 이어져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인권을 보호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에 대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4가지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윤 총장 측은 이날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송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