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8도…바람 불어 매서운 한파

입력 2020-12-15 20:19 수정 2020-12-15 20:20
서울 아침기온 영하 11도를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6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8∼-3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기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충남과 전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라 서해안 2∼7㎝, 충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3㎝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추위로 인해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1∼3m, 남해 1∼3m로 예상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