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코로나19로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가 줄어드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 이름을 내건 온라인 직거래 쇼핑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개점을 목표로, 오는 23일까지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과 이를 가공한 제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친환경과 품질관리 우수 업체를 우선 순위로 한다.
품질 관리를 위해 감귤류의 경우 사전 당산도 측정을 통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의 경우 산도 1.1% 미만의 조건을 갖춘 상품만 판매한다.
가공식품은 위생과 품질관리 능력을 기본으로 6차산업 인증사업자, 사회적경제기업,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참여 기업을 우대한다.
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상품은 내년 1월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며 “향후 대상과 품목을 확대하고 수수료를 최소화해 농어가의 소득을 최대한 보장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