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동작구, 자연과 놀이중심 생태어린이집 조성 추진

입력 2020-12-15 16:40
서울 동작구 상도어린이집에 조성될 통나무집 조감도.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영유아의 건강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자연과 놀이 중심의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67곳이며 생태친화 놀이터 조성, 생태친화 놀잇감 지원 등 2개 분야에 총 1억2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먼저 구는 상도어린이집과 참사랑어린이집 등 2곳에 9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옥상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태친화 놀이터를 조성한다.

참사랑어린이집은 텃밭, 곤충키우기, 모래놀이장, 조합놀이대 등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공간을 옥상에 조성한다. 상도어린이집은 뒤뜰 유휴공간 구조물을 활용해 나무집, 목공테이블, 통나무징검다리, 그물해먹, 음악데크 등을 갖춘 ‘작은 숲’ 생태놀이터로 만든다.

또한 자연‧놀이체험 중심의 생태친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놀잇감을 지원한다.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기르고 곤충을 체험하는 생태교육과 자연재료가 변화하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푸드 브릿지’ 등을 운영한다. 김경옥 보육여성과장은 “이번 생태친화형 보육 강화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2021년까지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68곳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올해 목표인 50%를 달성했다. 이는 정부 40%, 서울시 평균(20년 8월 기준)인 43%를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꿈담어린이집(상도1동), 가온어린이집(상도3동), 도레미어린이집(흑석동), 다움어린이집(사당5동) 등 4곳을 개원했다. 이어 내년까지 아름어린이집(가칭), 은솔어린이집(상도1동), 래미안키즈(노량진1동), 보라매자이 어린이집(신대방2동) 등 6개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