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폐터널, 문화유물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입력 2020-12-15 15:54

앞으로 철도 폐터널이 문화유물의 보관·관리·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과 문화재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호남선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대전의 ‘사진포터널’, 전라선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전주 ‘신리터널’을 내년까지 리모델링한다.

각 터널에는 발굴 유물의 수장고·역사문화 체험공간이 조성돼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폐터널을 대국민 역사교육·체험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 유휴부지 등 자산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