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학교(총장 이근용)은 바비킴이 부른 ‘2021 DCU 바비킴 브랜드송’이 공개 3주 만에 10만회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2012년 첫 공개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던 DCU 브랜드 송 리뉴얼 버전을 2021학년도 신·편입 입시를 맞은 지난 1일 ‘2021 DCU 바비킴 브랜드 송’ 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대구사이버대학교 로고송은 중독성이 강한 후크송으로 유명하다.
20초 짧은 CM송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할 때 마다 단일 콘텐츠 조회수가 20만회를 상회했다.
이 같은 조회수는 사이버대 뿐만 아니라 대학 관련 콘텐츠 중 찾아보기 힘든 높은 수치이다.
이에 복면가왕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임현기 감독이 편곡한 이번 2021버전도 공개 2주 만에 누적 추산 10만회(유튜브 4만 3000, 페이스북 7만 4000회)를 넘겼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중독성이 너무 강해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이 곡은 독특한 음색과 멜로디, 쉬운 가사 덕분에 인기 개그맨, 유명 가수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크리에이터들에게서도 바비킴 대표 성대모사 패러디 곡으로도 회자될 정도다.
대학 측은 광고제작물인 CM송이 단기간 내에 이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가수 바비킴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바비킴의 ‘대구~사~이버대학교’라는 발음이 특유의 음색과 함께 대중들에게 흥미롭게 들리기 때문이다.
대구사이버대 홍보팀 관계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바비킴의 독특한 목소리에 덕분에 대학에 친숙해져 입학까지 했다는 분도 제법 많다”며 “대학이 광고비를 많이 쓰는 걸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대학 광고임을 고려해 바비킴은 8년 간 한번도 모델료 인상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바비킴 CM송 덕분에 기타 브랜드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브랜드송을 제작 기획한 홍주연 입학학생처장(놀이치료학과 교수)은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1세대 래퍼 ‘힙합 할아버지’, ‘소울 대부’ 등으로 불리는 바비킴은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뒤에는 ‘고래의 꿈’, ‘사랑 그놈’ 등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음색 덕분에 사랑 받는 국민가수”라며 “대구사이버대학교의 친근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8년 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함께해 준 바비킴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바비 킴은 “대구사이버대학교와의 인연으로 이제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듯 하다”며 “이제는 재학생들을 콘서트장에도 초대할 만큼 또 다른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와 바비킴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바비킴 ‘2020 DCU 언택트 힐링토크 콘서트’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가 방법은 대학 홈페이지나 대학 SNS에서 공지할 계획이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