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기도원을 매개로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주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된 일가족 3명(충남 1157~1159)은 대전의 한 교회 교인으로 지난 10일 서산 라마나욧기도원에 방문했다.
당시 이들을 비롯해 당진·서산·대전에 있는 4개 교회 교인과 목사 등은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자녀인 충남 1159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학생·교직원 등 55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당진 나음교회와 라마나욧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