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검 앞 지지자들에게 “날씨 추워지니 그만하셔도”

입력 2020-12-15 10:30 수정 2020-12-15 10:32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불참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했다.

윤 총장은 15일 오전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대검 정문 앞에서 잠시 내렸다.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시민들을 향해 “그동안 여러분들 아주 응원해주신 거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여기 나오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파이팅” “윤석열 힘내라” 등을 외쳤다.

이날 징계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대리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의 주재로 심의를 진행한다. 징계위원으로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가 참여한다.

윤 총장은 1차 심의에 이어 2차 심의에도 불참했다. 이날 징계위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