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봉쇄 우려에 증시 영향…다우 0.62% 하락

입력 2020-12-15 07:45 수정 2020-12-15 09:4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 뉴욕 증권거래소 제공

14일(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84.82포인트(0.62%) 내린 2만9861.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로 뉴욕주가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셧다운을 언급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가능한 한 많이” 재택근무를 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이 봉쇄에 돌입하면 지난봄 이후 두 번째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28% 내리며 부진했고, 에너지도 3.53% 하락했다. 기술주는 0.4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7포인트(0.44%) 하락한 3647.4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2.17포인트(0.5%) 상승한 1만2440.04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4.89%(29.84 달러) 급등해 639.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은 0.51%(0.63 달러) 떨어진 121.7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