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근길 한파주의보…체감온도 영하 15도

입력 2020-12-15 06:23 수정 2020-12-15 09:41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인근 한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권현구 기자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영하 10.5도, 인천 영하 9.2도, 수원 영하 9.2도, 춘천 영하 14.7도, 강릉 영하 8.2도 등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4.4도, 인천 영하 16.2도, 수원 영하 13.4도, 춘천 영하 14.7도, 강릉 영하 12.3도 등이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낮에도 영하권을 보이는 지역이 있어 최고기온은 영하 6∼3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이번 추위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16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6일까지 호남 서해안에는 5∼15㎝, 충남 남부 서해안·호남 서부·제주(산지 제외)에는 2∼7㎝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아침까지 눈이 내릴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10∼30㎝의 적설량을 기록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