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1년 7개월 만에 퇴임

입력 2020-12-14 17:12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1년 7개월 만에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변 사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LH는 14일 경남 진주 LH 본사 강당에서 변 사장과 임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변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했다. LH는 그가 재임 기간 중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공급 목표 달성과 지역 문제 해결에 힘썼다고 전했다.

LH는 또 변 사장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 35개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스마트시티·그린뉴딜 등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변 사장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했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요구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