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포항서 전국단위 해양관련 행사 연이어 열려

입력 2020-12-14 15:35
지난해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요트대회 모습.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제공

경북 포항에서 전국단위 해양행사가 내년에 잇따라 열린다.

14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제10회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제15회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이 포항에서 개최된다.

이를 계기로 해양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해양·수산관련 산업과 해양레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10회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는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수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축하 공연, 해양수산 시책사업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또 행사와 연계해 ‘전국 우수 수산물 대축제’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3일 동안 개최한다.

7월에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KIMA) 문을 연다. 해양레저산업의 발전과 해양레저문화의 체험기회 확산을 위해 부산에서 개최해온 행사를 2018년부터 포항도 개최지로 추가해 열고 있다.

8월은 대한민국 최대의 해양스포츠 대회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막을 올린다.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대회를 유치했다. 총 15개 종목으로 정식 4, 번외 4, 체험 7종목으로 구성된다.

서퍼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시 북구 용한리에서는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이 10월에 개최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양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해양관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